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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폐만 보내면 여자측에서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모를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누구에게 왜 보내는 예물인가를 정중하게 글로 써서 함께보내야 한다.
그것을 혼서(婚書 : 장가들 때에 드리는 글)라 한다.
혼서는 두꺼운 한지, 전지를 그대로 옆으로 놓고 붓으로 정중히 내려쓴다.
봉투는 아래와 위를 봉하지 않고 틔우며, 상 중 하에 ‘근봉'(謹封)이라 쓴 봉함지를 끼운다.


혼서는 신부측에서 함을 받기 전에 먼저 받아서 읽어야 하기 때문에 함 속에 함께 넣으면 안되고
따로 상자에 넣어 붉은 보로 싸거나 아니면 그냥 붉은 보로 싼다.


① 함 속에 청단을 밑에 홍단을 위에 넣는다.
② 반지를 넣는다.
③ 오낭을 넣는다.
④ 혼서를 넣는다.
⑤ 뚜껑을 덮는다.
⑥ 납폐함보를 싼다.
⑦ 함 띠로 동심결 한다.
⑧ 근봉을 꿴다.
⑨ 함 잡이가 신부 집으로 지고 간다


지방마다 약간씩 다르나 목화씨 (9개), 밤(3개), 은행(3개), 대추(3개), 팥을 넣어 자손 번창의 의미를 부여한다.
오낭의 의미는 아래와 같으며, 숫자3은 천.지.인을 오낭의 5는 동.서.남.북.중앙의 방위를 의미한다.
열매 방위 의미
대추
자손번창. 복
은행 부부, 사랑

장수, 재물
목화씨 절개, 안녕
붉은팥 의지, 화락

주리화의 오낭주머니
열매 주머니 색 의미
목화씨
꽃 분홍 주머니 자손번창
노란 주머니 신부의 높은 신문
고추씨
파란 주머니 재물 운
빨간 주머니 악귀를 물리침
수수 연두 주머니 신부의 절개


납폐하는 내용물이 신부의 옷감이므로 함을 받아 그 옷감으로 옷을 지을 수 있도록
혼인날짜보다 10일 정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남자측에서 떠나는 날 아침에 사당에 고하는데 그 방법과 절차는 납채할 때와 같이 한다.


조상에 고한 다음 근친의 한 사람이 집사(執事)가 되어 혼서를 받들고, 다른 사람이 함진아비가 되어 함을 지고 가는데
모두 성장(盛裝)한다.
집사가 신랑의 어른에게 절하고, 주의사항 등 교훈을 받고 떠난다.
신부 집에 이른 두 사람은 예의를 갖추어 경건 엄숙하게 거행한다.
이웃이 알도록 시끄럽게 하거나 신부측을 곤혹스럽게 해서는 아니 된다.
신부측에서 준비한 함을 놓을 자리에 함을 놓는 일 까지는 신랑측의 일이므로 일체의 행패나 장난은 삼가야 한다.
신랑감은 가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다른 사람이 집을 모를 수도 있으므로 길과 집만 가르쳐주고 돌아온다.


① 병풍을 치고, 화문석을 깔아놓는다.
② 예탁을 놓고 예탁보를 덮는다.
③ 봉치시루를 놓는다.
④ 시루 위에 청홍 보자기를 덮는다.
⑤ 납폐함이 도착하면 예탁위 봉치시루 위에 납폐함을 얹어놓고,
혼주가 함 띠와 함 보를 풀어서 제일 먼저 혼서지를 꺼내어 읽는다.


신부측에서는 다음과 같이 납폐를 받을 장소를 설치한다.
상위에는 떨시루를 올려놓고 붉은 보로 덮어 놓는다.


① 신랑 측의 일행이 도착하면 아버지가 병풍 앞에서 상을 향해 선다.
② 신부 측 집사가 신랑 측 일행을 인도해 신랑 측 집사는 상의 서쪽에서 동향해 서고 함진아비는 집사의 오른쪽 뒤편에서
동향해 선다. 신부측 집사는 동쪽에서 서향 해 선다.
③ 신랑 측 집사가 신부 측 집사에게 혼서함을 두 손으로 준다.
④ 신부 측 집사는 혼서함을 받아, 끌러서 혼서봉투를 신부의 아버지에게 받들어 올린다.
⑤ 신부의 아버지는 혼서를 봉투에서 꺼내 읽은 다음, 다시 봉투에 넣어 집사에게 준다. 집사는 본래대로 혼서함을 묶는다.
⑥ 신부의 아버지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납폐를 받겠습니다.”라고 말한다.
⑦ 신부 측 집사가 서쪽으로 와서 신랑측 집사와 협력해 함진아비에게서 함을 벗겨 상위의 떡시루 위에 올려 놓는다.
⑧ 이 때 함진아비가 함을 벗지 않으려고 승강을 부리는 풍속이 전해진다.
⑨ 양측 집사와 함진 아비가 상의 남쪽으로 옮겨 북향해 선다.
⑩ 신부의 아버지가 상의 동쪽 자리위로 옮겨 상을 향해 두 번 절한다.
⑪ 함을 조상의 위패 앞으로 옮긴다.
⑫ 신부 측 집사는 신랑 측 집사일행을 대접한다.


모든 절차는 납채때와 같고, 축문식만 다음과 같이 쓴다.


조상에 고한 다음에 함을 신부의 어머니가 연다.
손만 함 안으로 넣어 홍단을 먼저 집어내면 첫아들을 낳고, 청단을 먼저 집어내면 첫 딸을 낳는다는 풍속이 전해진다.


※ 이상으로 혼인의 준비절차가 모두 끝난 것이다. 가정과 조상이 계신 혼인 준비임에 유의 할 것이다.

혼서는 여자로서 한 남편만을 섬기고 살겠다는 일부종사(一夫從史)의 절개를 상징하여 여자가 늙어 죽은 뒤에
관(棺)속에 넣는다. 니는 죽은 뒤에 저승에 가서 처녀 혼신이 나니라는 증표로 삼았다는 말이 전해온다.
그래서 속담에 ‘장가갈 때 ○○은 잊어버리고 가더라도 혼서지는 가지고 가야한다.'고 말할 정도로 중요시하였다.
납폐함은 예전에는 함진 아비라 해서 하인이나 사람을 사서 보냈는데, 지금은 흥히 신랑과 친구 1~2 명이 지고 가는데 검소한 마음으로 조용히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